무엇을 할 때 가장 좋냐는 물음을 종종 받는다. 그때마다 대답은 늘 같다. 

 

- 침대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.

- 따뜻한 라떼를 마시며 좋아하는 연주자의 앨범을 듣는 것. 

 

결론은 집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뭔가를 보거나 들을 때 좋다는 것이다. 참으로 단순하여라.

 

다시 말해 집에서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있다는 걸 좋아한다는 이야기인데, 그런 내가 움직인다는 건 실로 대단한 노력이다. 누워있던 나를 일으켜세워 준비를 하고 운전을 해서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일은 높은 에너지를 요한다. 즉 꽤 많은 노력을 요한다는 이야기다. 

 

아무리 먼 거리에 있더라도 달려가는 것. 

어떻게든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.

 

그 힘의 원천을 나는 사랑이라고 믿고 싶다.

그래서 사랑은 늘 나를 움직이게 한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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